팀버튼 감독의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에 이러한 대사가 있다. "난 매일 아침 불가능한 일을 6개씩 상상해" (미아 바쉬이코브스카, 앨리스 역).
이와 같은 아이디어로 다양한 질문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이야기들이 묶여있다. 과학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오류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 가령 지구의 자전이 갑자기 멈춘다는 불가능한 상상을 해보자.(책의 첫 주제다.) 지구의 대기도 지구의 일부일까? 그럼 지구의 대기는 같이 멈출까?
책에서는 내핵부터 지각까지, 지구 내부의 암석과 물만 멈추는 것을 전재로 과학적 설명을 풀어간다.(대기는 관성에 의해 여전히 운동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마찬가지로 중성자별의 밀도와 같은 총알을 지구에 올려두는 것과 같은, 과학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것들을 다양한 가정과 오류를 인정한 채, 불가능한 일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려한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예측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물리법칙 대신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 등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아 읽기가 종종 어렵기도 하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통찰들을 얻게 되기도 한다.
가끔 등장하는 그림(저자가 웹툰 작가이다. 그 그림들이 책의 재미를 만든다.)들의 아이디어 또한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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