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사역하시던 한 선교사님께서 케냐로의 출국 당일, 우리 학교 예배에 말씀을 전해주시러 오셨다. (우리 학교 영어 선생님의 친 형이 아프리카 케냐 선교사님으로 계시고, 약 일 년간 첫 안식년을 보내시다 오늘 날짜로 출국하시는 일정이셨다. 감사하게도 올해 말씀을 전해주실 수 있는 여건이 허락되었다.) 학교 화요 채플의 매 예배가 은혜 가득한 시간이지만, 특별히 오늘의 말씀은 마치 내게 생일 선물과도 같았다. 요한복음 13장 1절~5절.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장면을 설교해주셨다.더보기사범대학에 입학한 뒤, 교사가 되어 꼭 해보고 싶은 것으로 '학생들의 발을 씻어주기'가 있었다. 하지만 여지껏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여학교에 근무하니 아마 앞으로도 힘들지 않을까? "사랑할 것.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