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0.(수) 학교 예배팀에서 2022학년도 오디션을 보았다. 나는 방송 지원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오디션을 지켜보았다. 보는 내내 속상했다. 속상해서 햄버거를 두 개나 먹었다.(!) 중고등학교 때 평생 예배팀(혹은 찬양팀)을 해본 적이 없었다. 나는 노래도, 춤도, 악기도 못 했다. 국어와 수학과 과학을 잘하는 것은 교회에서 어떠한 '쓸모'도 없었다. 방학마다 하는 수련회에서, 그마저 아주 잠깐 하는 퀴즈에서 아주 약간 도움이 되는 것이 전부이다. 반면, 교회에서 여러 다양한 활동들을 하는 친구들은 대게 예배팀 친구들이었다. 1년에 한 번 정도 하는 제자 훈련을 해도, 예배팀 학생들이 전체의 7~80%의 비율을 차지했다. 교회에서 어떠한 역할도 맡지 않는 친구들은 전체의 2~30%였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