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신(2018). 『당신이 옳다』. 해냄 : 서울. 기윤실 교사모임에서 19년도 2학기에 읽기로 결정했던 책이다. 다른 선생님의 ‘너무 좋아 함께 읽고 싶어요’라는 말에 의지하여 읽었는데, 그렇게 말한 이유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던 책이다. 인구는 점차 줄어드는데, 왜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주목하지 않고 사람을 그림자 취급할까? 정보 통신 매체는 더 발달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정도로 발달하는데 왜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주목하지 않을까? 많은 의문이 올라오는 와중에, 가장 많은 청년 고독사가 강남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식은 마음을 참 안타깝게 만든다. 존재에 집중할 것. 온 마음을 다해 존재에 집중할 것. ‘온 체중을 실어’ 존재에 집중할 것. 쉽게 결론 낼 수 있는 표현이지만, 과연 그렇다면 그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