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신. (2013). 『당신으로 충분하다』. 서울 : 푸른 숲. 『당신이 옳다』를 읽은 이후, 같은 저자의 책을 찾아 읽었다. 4명의 내담자와의 집단 상담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짚어내게 한다. 익명인 내담자들이어서 그랬을까? 그들의 삶을 들으며 온전히 공감하기도 어렵고, 그들의 슬픔에 함께 머무는 것도 어려웠다. '아 이토록이나 내가 사랑이 없구나.'를 내내 느끼며 책을 읽었다. 여전히 나는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마음이 흐르나 보다. 20년 전 미 해병 수색대대원의 삶을 보며(Evan wright. (2008). 『Generation Kill』.) 1인당 GDP가 높은 것과 안정된 정서를 갖게 되는 것은 독립적임을 배웠다. 오히려 GDP가 높을수록 정서는 양극단의 값을 갖는다는 것을 미국인의 삶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