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자녀는 부모의 ‘가장 특별한 손님’입니다. - 버지니아 사티어 자녀가 부모의 소유가 아니라, 부모님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손님임을 내가 꼭 기억하면 좋겠다. 자녀가 태어나니, 책 속의 내용들이 허투루 여겨지지 않는다. 은결이가 저자의 둘째 아들과 같은 상황이라면 어떨까. 쉽지 않은 저자의 삶이 벌써 가슴 먹먹하게 다가온다. 살아보면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오롯이 내가 해내야만 하는 일들이 있다. 나만큼이나 마음 아파하고 긴장한 사람이 옆에서 손을 꼭 잡아주고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절감한 최초의 사건은 출산이었다. 124쪽, 같은 책.늦은 밤,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면서는 분만실의 내가 떠오를 때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