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음(知音)의 친구가 추천해 주었다. 친구는 추천과 함께 책을 빌려주었다. 그렇게 친구의 책을 몇 달간 빌렸다. 책은 작년에 받았지만, 여러 책들에 우선순위를 빼앗기다가 4월이 되어서야 책을 모두 읽었다. 책 제목만 보면 먼저 손이 갈 것만 같은 책이었지만 쉽사리 책장을 넘길 수 없는 책이었다. "너 뭐 하다 왔니?"라는 하나님의 물음에 대한 답변을 글로 남긴 책이기에, 책을 읽으며 계속 나에게도 '그럼, 나는 무얼 하고 있는 걸까?'의 의문이 계속 들었다. 대학생 시절, 선교단체 예수전도단(YWAM)에 계속 적(籍)을 두며 보고 들었던 내용들이 책장에도 여전히 남겨져있었다. 처음 갔던 요르단 단기 선교의 이야기부터, 중국 동북삼성의 이야기까지 여전히 온 지구상에서 역사하고 임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